트렌드 리뷰

트렌드 코리아 2022(키워드 및 트렌드 전망)_김난도 교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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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2(키워드 및 트렌드 전망)_김난도 교수

Mr.Sunshine 2021. 10. 18. 02:56

최근 발표된 신간 '트렌드 코리아 2022'(저자 : 김난도외 9인) 를 읽고 주요 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2년 우리나라의 트렌드 키워드 10가지를

각 트렌드간의 연결성을 기준으로 순서대로 정리하였습니다. 각 키워드간의 관계를 보시면, 각각의 10가지 키워드가 어떻게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간단 책소개]

 

1년 단위로 우리나라의 트렌트를 알려주는 책들이 정말 많습니다. 2021년 한해는 약 30여종의 트렌드 전망서가 출간되었습니다. 그중에서, 단연 높은 신뢰도와 인지도를 같고 있는 책이 최근 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22' 입니다. 해당 책은 서울대 김난도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트렌드 소개]

 

트렌드 코리아는 10개의 키워드를 갖고 한해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TIGER OR CAT  두문자로 요약되는 2022년의 주요 트렌드 10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2022년의 10가지 트렌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는 10가지 트렌드를 각 트렌드간의 연결성을 기준으로 순서대로 정리하였습니다.

위 두문자 순서와는 다르지만, 각 키워드간의 관계를 파악하시면,

각각의 10가지 키워드가 어떻게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나노사회

트렌드코리아 2022 의 핵심이 되는 키워드는 나노사회입니다. 2021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고립감과 외로움을 많이 느꼈으며 인생은 홀로 살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의 시행으로 조직의 결속력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또한 여행, 공연 등 특정 산업 군의 경우 대규모의 휴직 등으로 조직에서 이탈되는 경험을 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원자화되는 개인들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는 종교 및 다양한 사회단체의 활동들 또한 줄어들게 되어, 개인들의 고립감은 더더욱 커졌을 것입니다. 이러한 고립감을 덜어줄 수 있는 공연 및 유흥 오락과 관련된 활동도 위축되며, 각 개인들의 고립감은 해소되기 어려운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심지어 가족모임 조차, 코로나는 사람들에게 원하지 않는 만남을 거절할 수 있는 명분을 주었습니다. 직장, 모임, 여가, 가족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누군가와 함께 하기보다, 혼자 하는 것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간섭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을 즐겼을 것이며, 어떤 분들은 분명 고립감과 고독감을 많이 느꼈을 것입니다. 각자 개인이 원자화 될 수 밖에 없는 이러한 상황에 어떤사람은 적응 하고 또 어떤 분들은 저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적응저항2022년 우리사회의 다양한 트렌드로 표출될 것 입니다.

 

#2. Incoming! Money Rush 머니러시

혼자 살아남고 생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돈 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사람들은 ‘FIRE’ 외치며, 경제적 자유를 꿈꾸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입을 다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고민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는 직장이나 직업의 불안정성을 다시 한번 더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코로나 충격으로 실적이 곤두박질 친 산업에 속한 회사들의 경우, 대량 휴직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회사나 조직의 도움 없이 홀로 생존하기 위해, 소득의 파이프 라인을 다변화 하려는 노력과 추구가 강해졌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머니러시 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동학개미’, ‘N잡러등이 이를 대변하는 키워드 이며, 경제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들의 성장도 이러한 트렌드의 결과입니다.

 

#3. Routinize Yourself 바른생활 루틴이

머니러시를 통해, 경제적 안정을 달성하려면,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동등하게 주어져 있고, 타개해야 하는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재택근무의 확대로 인해, 출퇴근시간이 사라지면서 자기시간이 더욱 늘어나게 되어, 좋은 루틴습관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자원과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바른생활 루틴이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자기주도적으로 인생을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습관과 루틴을 만들고 이를 실천합니다. 또한 비슷한 루틴과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서로를 격려하기도 합니다.

 

#4. Revelers in Health – ‘Healthy Pleasure’ 헬시플레저

이렇게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려면, 건강이 중요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2년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펜데믹 시대에,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큽니다. 젊은 세대들 역시 건강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게 되면서, 관련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자기관리 차원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건강관리가 괴롭고 고통스러우면 안됩니다. 그래서 재미있고 즐거운 건강관리 방법들이 등장하고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건강관리 역시 즐겁고 재미있게 하려는 헬시플레저트렌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5. Escaping the Concrete Jungle – ‘Rustic Life’ 러스틱라이프

이렇게 바른생활 루틴과 건강관리를 열심히 하면서, 머니러시를 추구하는 삶은 피곤합니다. 힘들고 지칩니다. 도시는 이러한 치열함 때문에 사람들에게 피곤함을 주는 공간입니다. 반면, 시골은 여유와 편안함을 부여해주는 공간입니다. 게다가 코로나의 여파로 밀집도가 높은 도시보다, 인파가 적은 시골이 더욱 안전한 장소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확대의 영향으로 꼭 도시에 살아야 하는가?’ 하는 의문 또한 더욱 광범위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시와 시골을 오가며,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시골이 주는 여러가지 혜택을 누리는 러스틱 라이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6.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실재감테크

이렇게 도시와 시골을 오가며 지내는, 일종의 노마드적 삶을 사는 러스틱라이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갑기 위해서는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기술이 필수적 입니다. , ‘언택트기술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원거리 소통이 보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물리적 거리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번 펜데믹 상황에서 언택트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공간적 거리가 제약요인이 되지 않게 하려면, 보다 고도화된 언텍트 기술인 실재감테크가 중요합니다. VR, 증강현실, 메타버스 등의 기술과 함께 실재감테크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실재감테크 엔터테인먼트, 의료, 교육, 산업현장, 커머스, 각종 생활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활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7. Actualizing Consumer Power – ‘Like Commerce’ 라이크커머스

실재감테크는 결국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며, 고객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입니다. 왜 이러한 노력을 할까요?고객과 공감하고 소통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SNS가 발달하면서, 소비자들의 위상과 역할은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소비자들이 좋아요버튼을 눌러주지 않으면, 그 사업이나 상품의 성공가능성은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SNS 팔로워들의 좋아요만 있으면, 어떤 개인도 직접 상품의 기획, 생산, 판매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활동의 시작은 좋아요버튼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이를 라이크커머스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특히, ODM생산방식의 고도화가 이루어지고,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이 상시화되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성장하고 분화하고 있습니다. 과거 인플루언서들이 세포마켓을 통해 누군가의 상품을 대신판매했다면, 이제는 좋아요를 기반으로 직접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화하는 것입니다. 

 

#8. ‘Gotcha Power’ 득템력

소비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팔로우하는) 인플루언서의 게시물과 상품에 좋아요를 누르고 그 상품의 출시를 응원하며 최종적으로 구매까지 하고야 하는 행동의 이면에는 구별짓기욕구가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과 가치 선호 그리고 경험이 반영된 상품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구별짓기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소비의 중요한 심리적 이유 중 하나는 과시입니다. 과거에는 경제적 지불능력을 나타내주는 고가의 명품이 과시적 소비의 주요 수단 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명품이 대중화 되어, 더 이상 ‘효과적인 과시수단으로써의 의미가 반감되고 있습니다. 반면, 나만의 스토리와 안목, 열정, 취향, 차별성 및 유니크(Unique)함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확보할 수 있는 득템력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SNS가 보편화된 시대에 득템력은 또나를 나를 차별화시키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9. Tell me your Narrative 내러티브 자본

이러한 자신만의 구별짓기와 차별화를 만들어내는 근본적인 힘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자신만의 서사입니다. 서사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정치나 브랜딩의 영역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갖고 있으면, 단숨에 대중으로 부터 강력한 주목과 지지를 받게 됩니다.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루게 되는 대한민국은 다양한 내러티브의 전쟁터가 될 것입니다. 경제부문 역시, ESG경영의 시대를 맞아, 다양한 비즈니스 내러티브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러티브 자본은 그야말로 핵심적인 성공요소가 될 것입니다.

 

#10.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엑스틴 이즈 백

내러티브 자본득템력 이라는 두가지 키워드의 핵심은 차별화이다. 과거 한국의 집단주의 문화에서 처음으로 개인주의 적인 성향을 표현하며, 각자의 차별화를 시도했던 세대는 X세대 였습니다. 들은 경제적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청소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자유롭고 개인주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제 막 40대로의 진입이 완성된 1970년대 생들은 10대자녀들과도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것이 가능한 세대입니다. 자유로운 소비성향과 인싸력을 갖춘 그들이 이제 한국사회의 중추가 되었습니다. 이들을 엑스틴이라는 표현으로 묶어보면, 이들의 소비시장에서의 파급력은 상당히 클 것입니다. 이들은 이제 자본주의 어른으로써 소비의 양적 파급력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기존 40대의 전형성을 깨며 당분간 한국사회의 중요한 그룹으로 회자될 것입니다. ‘엑스틴 이즈의 시대가 온 것입니다.

 

이상으로 10가지 트렌드에 대한 정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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