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급증, 1만5천채 돌파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가 최근 4개월동안 54.9% 상승하며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5년 1월말 기준 경기도의 총 미분양 아파트 건수는 15,135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9월 미분양 아파트 건수인 9,771건 보다 무려 54.9% 증가한 수치 입니다. 

출처 : 경기도청

 
지난 10월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미분양 아파트가 5,364채나 증가한 것인데, 이는 명백한 부동산 경기침체를 의미합니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가격이 폭등하였습니다. 아파트 가격에는 이미 상당한 거품이 형성되어, 더이상 현재와 같은 비싼 가격에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수요는 이제 더이상 없습니다. 
 
기존 구축 아파트들도 팔리지 않고 매물이 쌓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거품이 잔뜩 끼어있는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향후 부동산 가격 하락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하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체적으로 경기도 내 도시별 미분양 아파트 건수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특히, 미분양이 가장 심각한 도시는 평택으로 경기내 전체 미분양 아파트의 42.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뒤를 이어 이천, 광주, 양주의 미분양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경기도 도시별 미분양 아파트 수

(25년 1월말 기준)

 
이상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현황에 대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부동산 시장의 장기 하락은 명확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구매를 고려하시는 무주택자분들은 급하게 주택을 매수하기 보다, 상황을 더 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