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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저출산 충격! 어린이집 폐원 현황

Mr.Sunshine 2024. 1. 20. 17:31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연간 출생아 수 역시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의 출산율은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OECD평균 출산율은 1.58명 이었으나, 같은 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0.81명 이었습니다. 즉,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OECD평균의 절반 수준을 기록중 입니다.  
 
저출산 여파에 의한 출생아수 감소 추세 역시 이례적입니다. 2000년 64만명 수준이던 출생아 수는 2012년 48만명으로 급감하였고, 급기야 2022년 출생아수는 25만명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2012년 부터의 출생아 수 감소 추이만 보더라도, 출생아수는 10년만에 반토막이 되었습니다. 

10년만에 반토막난 출생아 수
(2012년 48만명 vs 2022년 25만명)
출처 : 통계청

 
 
저출산으로 인한 충격은 시간이 갈 수록 우리사회 곳곳에서 나타날 것이지만, 그 충격을 가장 먼저 받게되는 곳은 역시 영유아와 관련된 곳들 입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의원 송석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부터 2022년 8월말 까지 약 5년여간 어린이집 9,139개가 폐원했습니다. 이를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년 1,828개의 어린이집이 폐원한 것이고, 이를 다시 일자별로 계산해보면, 지난 5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어린이집 5개씩 폐원한 것과 같은 수치 입니다.

최근 5년간(2017년~2022년)
폐원 어린이집 9,139개 
(출처 : 보건복지부 송석준 의원실 제출자료)

출처 : 보건복지부

 

향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순으로
폐교가 이어질 전망

 
 
저출산의 충격이 당장은 어린이집 위주로 나타나고 있으나, 순차적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그리고 중학교까지 폐교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뿐만 아니라,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시장규모 역시 큰 수요감소를 피할 수 없습니다. 저출산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게 될 아이템들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출산용품, 유모차, 분유, 분유통, 아기침대 및 침구류, 기저귀, 카시트, 유아복, 아동용 완구, 아동용 교구, 아동도서 

 
위 품목들을 포함하여, 키즈카페나 산후조리원 같은 곳 역시 저출산 충격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그대로 일자리 충격으로 이어지게 되면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것이 명확합니다. 우리나의 출산율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만큼, 앞으로 우리나라에는 세계에서 그 사례를 찾기 힘든 새로운 현상들이 많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이미 정해진 미래가 되어버린 저출산과 인구감소에 대한 면밀한 이해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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