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CEO 출신대학 현황(23년 CEO 학벌 조사)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업(매출상위 1,000개) CEO들의 출신대학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본 자료는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주)유니코써치의 국내 매출상위 1000대 기업의 CEO 1,371명의 출신대학 학벌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CEO 비중 지속 감소 추세

 

2008년 부터 2023년 까지의 조사결과를 보면, 서울대와 연고대 출신의 CEO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23년의 경우, 국내 매출상위 1000개 기업의 CEO 중 서울대, 연고대 출신 비중은 29.9% 수준입니다. 과거 2008년 수준인 45.6% 에 비하면, 확연하게 줄어든 결과 입니다. 

2000년대 이후 본격화 된 글로벌 경쟁환경은 
학벌보다 실력중심의 CEO를 선호 

왜 서울대, 연고대 출신의 CEO가 줄어들었을까요? 그것은, 2천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 세계화 추세와 관련이 많습니다. 글로벌 경쟁환경에서의 경영능력이 보다 중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능력중심의 CEO 선발 추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여전히 학벌이 좋은 CEO들의 비중이 높지만, 이 비중은 향후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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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출신학교별 CEO 수는 어떻게 될까요? 아래는 2023년 기준으로 CEO를 많이 배출한 대학 순서 기준으로 정렬한 대학별 CEO수 자료 입니다. 여전히, 상위 10개 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부산대,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 인하대)의 비중이 48.9%로 약 절반에 육박합니다. 서울대, 연고대의 비중은 줄었어도, 여전히 특정 대학의 CEO편중 현상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출처 :(주)유니코써치

  

한편 1000대 기업 CEO 중 41.2%는 위 21개 대학 이외의 학교 출신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000대 기업 CEO 중 약 40%에 해당하는 CEO는 위 목록 21개 대학 이외의 학교 출신입니다. 

 

전체적으로 민간기업의 CEO 학벌을 살펴볼 때, 과거보다 학벌의 중요성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주요 10개 대학 출신자들이 국내 1000대 기업 CEO 중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대, 연고대 출신의 CEO 비중이 감소되는 추세를 볼때, 상위대학 이외의 출신자들에게도 과거대비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