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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 약점 극복하고 취업하는 법

Mr.Sunshine 2024. 1. 7. 20:49

본 글은 대졸 신입 취준생들이, 학벌에 따른 격차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대졸신입 취업준비시, 취준생들이 많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학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대학서열화가 심한 나라에서, 학벌로 인해 취업에 불이익을 받는 것은 기정사실 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HR전문가들도 취업시 학벌로 인한 불이익이 있다고 말합니다. 당장 취업준비를 해야하는 취준생들은 일단 학벌의 영향을 현실로써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학벌 격차를 개인차원에서 극복하기 위한 전략 공유가 본 글의 목적이므로, 학벌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옳고 그름 여부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채용 시 학벌이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요? ‘평범한’ 대학을 졸업한 취준생들은 학벌의 벽을 아예 넘을 수 없을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최근(22년3월) 채용 포털기업 사람인의 조사결과를 보면, 조사대상 290개 기업 중 42.8%가 ‘채용시 학벌의 영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를 바꿔서 말하면, 절반이 넘는 기업들은 채용시 학벌 영향이 없다고 답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2020년의 동일한 조사와 비교했을때, 취업시 학벌의 영향력은 과거대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액면 그대로 믿는다면, 확률상 구직자가 지원한 회사 2곳 중 한 곳에서는 학벌에 따른 차별 없이 경쟁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취업전략과 연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원하는 기업수가 많아질 수록, 학벌차별 없이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많은 곳에 지원하는 것이 ‘학벌차별’ 없는 채용기회를 늘리는 것입니다. 많은 지원횟수가 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전략1. 지원횟수를 최대한 늘린다.

 
지원횟수를 늘리면, 면접기회 역시 늘어나게 됩니다. 학벌에 따른 불이익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면접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왕도가 달리 없기 때문에, 지원횟수를 늘림으로써 최대한 많은 면접기회를 얻는 방식으로 학벌에 따른 불이익을 줄여 나가야 합니다.(서류통과를 위한 이력서 작성스킬은 별도의 다른 조언들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서류전형을 통과한 이후부터는, 서류전형 점수는 당락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로지 면접 자체만의 결과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어디까지나 ‘직무적합성’ 입니다. 면접관의 입장에서도, 학벌만 보고 ‘면접합격’ 결정을 할 수 없습니다.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해당 직무 수행에 얼마나 적합한 사람인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해당직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에 따라 채용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유명대학이 아닌 학교를 졸업한 분들도 대기업이나 유명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자신의 학벌 경쟁력이 약하더라도, ‘직무역량’을 극대화하면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올라갑니다. 그러나, 만약 경쟁자간 ‘직무적합성’ 정도가 유사할 경우, 면접관은 학벌이 더 좋은 사람에게 호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벌 영향을 압도할 수 있는 ‘직무역량’이 필요합니다. 차별적이고 압도적인 수준의 ‘직무역량’이 있어야 학벌에 따른 불이익을 떨쳐낼 수 있습니다.
 

전략2. 경쟁자 대비 압도적인 직무역량으로 합격 가능성을 높인다.

 
결국, 학벌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결정적인 무기는 ‘직무역량’ 입니다. 기업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직무역량’은 취업의 전부나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공채가 점차 감소하고 직무별 수시채용이 증가하면서 직무적합성 또는 직무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수준의 직무역량은 학벌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직무는 가급적 빠르게 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해당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관련 경험과 교육을 체계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직무전문성은 ‘직무경험’과 ‘직무교육’ 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각각의 구체적인 활동들의 대략적인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는 직무경험 입니다. 여기에는 직무관련 인턴쉽, 사무보조 아르바이트 등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화장품 회사의 마케팅이나 영업직무를 지원하려고 할 때, 가장 직접적인 경험은 화장품회사 마케팅팀에서 인턴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험이나 기회를 얻지 못해도 관련된 경험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화장품 매장에서 알바를 했던 경험도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어떤 것을 배웠는지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고객을 직접 상대하면서 얻게된 ‘본인만의 스킬’이나 ‘영업 성공경험’ 역시 좋은 직무경험 입니다.
 
둘째는 직무관련 교육 및 학습자료 입니다. 해당분야 관련한 교육수강 이력이나 자신만의 분석 포트폴리오, 보고서 등이 이에 해당 됩니다. 블로그나 SNS등을 활용해 차곡차곡 자신의 작업물이나 보고서를 정리해 놓는 것도 좋습니다. 잘 정리된 보고서는 출력하여 면접관에게 대면으로 제출하고 이에 대해 설명할 수도 있어,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요즘은, 학교강의 이외에 외부 교육 플랫폼이나 교육기회가 훨씬 많아진 만큼, 직무역량이나 지식에 있어 성장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이를 최대한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전략3.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특기 또는 ‘우대역량’ 을 보강한다.

 
‘직무역량’ 만큼은 아니지만, 회사가 선호하는 특기들이 있습니다. 보통 채용공고에 ‘우대사항’으로 기재되는 항목들 입니다. 예를들어, 외국계 회사나 수출입 기업들은 유창한 영어능력, 혹은 제2외국어 등을 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플랫폼 회사의 경우, 코딩이나 개발 언어에 대한 지식 보유자를 선호할 수도 있습니다. 개발언어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개발조직과의 소통에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우대사항’들은 해당 기업이 실재적으로 필요로 하는 능력인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 학벌을 능가할 수 있는 특기의 예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아래 두가지는 주로 공대생 보다는 문과생들에게 더 많이 해당될 것 같습니다. 각자 상황에 맞는 특기를 찾고 개발해 주시기를 추천합니다.)
 
첫째는 외국어 능력, 특히 영어능력 입니다. 외국어 능력은 취업시장에서 중요한 기술에 속합니다. 통번역 처럼, 언어능력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가 아니어도 외국어 능력이 뛰어나면 상당히 유리한 영역이 많이 있습니다. 해외영업, 해외마케팅, 해외시장조사 등 외국을 상대하는 회사들에서는 외국어 능력이 유용하게 쓰이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럴때는, 특별히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명확하지 않은 명문대 학벌보다, 확실한 외국어 능력이 훨씬 채용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계 회사의 경우 본사와의 소통에서 영어를 많이 사용하거나 외국어로 미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도, 외국어를 잘 하는 사람은 회사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취업에 유리합니다.
 
둘째는 코딩 및 개발언어 관련 능력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온라인으로 체질 자체를 개편하면서, 개발언어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많은 직무들이 개발자와 직간접적으로 소통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개발관련 언어에 대한 이해가 높은 직원들의 사내 기여도가 증가되었습니다. 이러한 스킬이 있으면, 취업시 가산점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또한 학벌 핸디캡을 커버해주는 주요 역량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 대졸신입 취업시 학벌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 3가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전략 3가지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전략1. 지원횟수를 최대한 늘린다.
전략2. 경쟁자 대비 압도적인 직무역량으로 합격 가능성을 높인다.
전략3.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특기 또는 ‘우대역량’ 을 보강한다.

 
 
결국, 상식적인 결론인 것 처럼 들릴 수 있으나, 기업의 입장에서 채용의 본질을 생각해보고 이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일 수 있습니다. 특히, ‘직무역량’은 구직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개발할 경우, 취업 이후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벌 때문에, 고민하는 취준생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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