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의원, "노키즈존 없애자" 기자회견

대한민국의 작년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낮은 출산율로 인해 '대한민국 소멸론' 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낮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육아에 적대적인 사회분위기도 그 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가혹하리만큼 경쟁적인 직장 분위기 때문에, 여전히 육아휴직 사용이 쉽지 않으며 육아관련 복지정책도 턱없이 부족해 웬만한 가정에서는 아이 낳는것이 두렵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용혜인 의원은 5월4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린이 출입을 금지하는 '노 키즈존'을 없애자고 제안했습니다. 용혜인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은 쉽지 않다" 고 말한 뒤 그럼에도 "우리 사회가 아이와 함께 하는 사회" 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월4일 용혜인 의원 기자회견 현장 이미지(출처 : 시본소득당 보도자료)

 

 

용혜인 의원은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세가지 제안을 하였습니다. 

 

1. 공공시설 노키즈존 근절 : 공공시설 어린이 접근성 확대

2. 한국판 어린이패스트트랙 도입 : 어린이 동반가족의 박물관, 미술관등 줄서지 않고 먼저 입장

3. 평등법 등 3대과제 제시 : '노 키즈존', '노 유스존' 등 사회적 배제와 차별 철폐

 

노키즈존에 대한 찬성 입장도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어린이들의 복지등을 고려할 때 최소한 공공시설 만이라도 용혜인 의원의 제안이 받아들여 진다면, 육아가정과 어린이들에게는 좋은 어린이날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용혜인 의원의 제안에 우리사회가 어떻게 반응할지 고민할 차례 입니다.